손선경


Long Play, 2019
4채널 연속 애니메이션 비디오, HD, 스테레오 사운드
4 channels looped animation video, HD (1920x1080), stereo sound


Dogs bark, 2019
다채널 연속 애니메이션 비디오, HD, 스테레오 사운드
multi channel looped animation video, HD, stereo sound


www.sonsunk.com


<Long Play>는 외부로부터 오는 자극이나 내면의 불안 같은 것을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기’나 혹은 ‘살아남기’를 하는 인물들이고, 요즘 하는 말로 ‘존버’ 하고 있는 인물들을 생각한 작업이다. 요즘 시대에 개개인이 가진 불안감이나 긴장감 같은 것을 애써 외면한 채 자기안의 리듬 안에서 무심하게 삶을 지속하는 인물들을 계속해서 회전하는 인물들로서 그리는 작업과 동시에 이 무표정한 인물들과 상반되는 대치점에 있는 작업이 이다. 는 개, 울부짖음과 같은 이미 중립적이지 않은 주체와 행위들을 전면에 내세운 작업으로 흑백의 선과 면을 통해 화면 속에서 규칙적 리듬을 만들어 내던 앞 선 작업과 달리 강렬한 사운드, 드라마틱한 움직임, 번지는 듯한 페이드 아웃 효과를 실험한 작업이었는데, 지난해 폴란드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 달간 체류하게 되면서 겪었던 불편한 경험으로부터 시작된 역시 흑백 애니메이션 영상이다.
최근 몇 년간 애니메이션 을 이용한 영상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반복적인 리듬이나 지속성에 관심을 갖고 영상작업을 극도로 몰개성한 인물들의 반복적 행위를 흑백 드로잉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함으로써 무덤덤한 반복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화와 뉴미디어를 전공하였고,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OCI 미술관, 아웃사이트, 옵스큐라, 무목적등에서 개인전을 갖고 여러 차례의 기획전등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