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박우혁



Love score, 싱글 채널 비디오, 2020

사랑이란 감정은 모두에게 똑같은 모양일까? 하트모양은 사랑을 표현한다. 복잡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간단히 심볼화한다. 거리에는 모두의 각양각색의 사랑이 깜박인다. 우리는 타인의 사랑의 생성과 성장, 소멸과정을 가볍게 스쳐 지나간다. 끝없이 우리의 사랑이 피어오르고 사방에서 유효기간이 다한 사랑의 아이콘이 터진다. 이 작업은 그 시작과 소멸의 과정을 감정과 의성어의 음표로 기록한 악보이다.팡팡!
작품 ‘Ignis Fatuus’ (도깨비불) 에서 두 명의 무용수들이 이마에 조명을 달고 자신의 한쪽 손끝을 응시하며 계속해서 회전한다. 타인의 조명에 의해 자신이 드러나고 왜곡되며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예술공동체 진달래박우혁은 가시적 세계의 보편적 원리와 현상을 정의하는 사회, 문화적 태도를 미시적으로 관찰하고 재구성하는 동시에 공존하는 비가시적 세계에 대한 낙관적인 직관을 평면, 영상, 설치, 퍼포먼스, 기록물 등의 여러 형식을 통해 보여주는 시도를 해왔다. 예측 가능한 서사를 배제한 추상적이며 강박적인 장면이 두드러지는 진달래&박우혁의 작업은 경험적이며 상대적인 시간을 매개로 개인의 잠재된 감각과 기억을 자극해 능동적 사유와 인식의 눈으로 세계의 질서와 시공간을 바라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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